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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북한의 왕위계승 - 박중보(금오공대 GBC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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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5일 오후 2시 49분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2부부장이 김여정의 지시로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였다.

 

이 사건은 김정은의 결재 없이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는 2018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개성에 설치된 외교공관이기 때문이다. 김여정은 이것을 계기로 북한의 제2인자임을 대외로 알린 격이 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은 김여정과 북한의 권력변화이다. 북한은 공산주의 사회라기 보다는 김일성 일가를 신격화시키는 왕조국가로 봄이 이해하기가 쉽다. 따라서 제2인자라는 것은 왕위 계승권 자를 의미한다.

 

왕조국가에서 왕권 강화는 통치의 기본이다. 따라서 가장 큰 죄는 역모죄이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왕위를 위협하거나 우려스러운 자는 제거시켜야 한다. 1358년 이방원은 왕자의 난으로 형과 동생을 죽였고. 1453년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을 일으켜 조카 단종을 죽였다. 같은 맥락에서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과 배다른 형 김정남을 죽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봄이 맞을 것이다.

 

1575년 광해군은 후궁 공빈 김씨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임진왜란 때 선조를 대신하여 전쟁터를 누볐고 전후복구를 위하여 사고정비 대동법시행 군적정비와 후금과의 관계 개선을 하였다. 그런데 그는 적장자도 장자도 아니었다. 선조는 55세 때 18세의 인목대비와 재혼하여 영창대군을 낳았다. 광해군은 영창대군이 비록 어리지만, 선조의 적장자이기 때문에 늘 맘에 걸렸다. 1613년 마침내 계축옥사를 일으켜 인목대비를 유폐시키고 영창대군을 죽여 버렸다. 이 폐비살제(廢妃殺弟)를 문제 삼아 인조반정이 일어났던 것이다.

 

김정은 2009년 리설주와 동거하여 아들을 두었다. 이 아들이 김정은의 적장자이다. 지금 나이가 10세 정도 되지 않았나 싶다. 권력은 자식에게도 양보하지 않는다는 속성이 있다. 김정은의 사후 김여정이 과연 이 적장자에게 왕위를 양보할지 더 크기 전에 제거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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